해오라비난초 내가 사는 곳 비록 비루할지라도 내 꿈만은 하늘을 날리라 훨훨 더 높이 내가 하는 일 차마 별 볼 일 없을지라도 내 꿈만은 순백으로 눈이 부시리라 꽃엽서 2024.02.11
해바라기 왜 이리 키가 크고 씨가 많아요? 천개까지 세다가 어지러워서 못하겠어요 꽃 하나에 작은 꽃이 천개가 넘구요 씨앗은 기름도 짜고 군것질도 한다네요 꽃엽서 2024.02.03
해란초 저 먼 바닷가에서 사는 난초라는 뜻의 너는 한 줌 모래를 움켜쥐고 악착으로 사네 저 먼 바다를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너는 삐져도 입술 한 번 내밀지 못하는 순둥이 꽃엽서 2024.01.27
해당화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나 혼자 걸어봅니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또 곰곰 생각해 봅니다 장미가 지천인 지금 이 세상에서 해당화는 왜 무성할까요? 그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끄시는 대로 살라는 뜻 아닐까요? * 해당화 꽃말 * 꽃엽서 2024.01.20
해국 더 이상 갈 수 없는 바닷가, 바위 절벽에 붙어서 하늘 보고 바다 보다, 수평선만 바라봅니다 지나가는 여객선이 나를 알아나 볼까요? 용감한 사람이 목숨 걸고 한 송이 꺾을까요? 꽃엽서 202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