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 김종태긴 세월겨울 봄 여름지는 가을을노란 꽃 송이송이 피우려참기도 많이 참았다 같이 어우러져 놀던 벗들은좋은 곳에 어울려 향기 뽐내는데못 생긴 미련인가이 산하 버리지 못 한다 꺾어 뛰놀던 코흘리개 아이들문창호지 국화주에 삶을 노래하던그때 그 시인 이제는 늙었다 제 무게에 지쳐 땅을 기대지만푸른 하늘 아래 할 일이 남아이름도 없이 그저 들국화로서리에 곱게 얼굴 씻는다 감국 甘菊 Dendranthema indicum 또는 Chrysanthemum indicum황국(黃菊)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줄기의 높이는 60∼90cm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