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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수염

광대수염 김종태 꽃받침이 광대들이 붙이는 수염 같다고 이런 엉뚱한 이름이 붙었지만어릿광대는 늘 외로운 짓이다 어차피 광대의 길로 살아가야 하는 몸관객 한 사람만 있다더라도 짙은 분장 뒤에서 웃어야 한다 그래도 한 사람 관객은 스스로를 위로라도 할 수 있지아무도 없는 텅 빈 무대에서나 혼자 3막 5장짜리 마임을 한다 해보자 광대수염 너는 숲속 그늘진 곳에서널푸른 잎사귀 틈에 수줍게 고개 숙여 피니까아는 사람들만 찾아 반기는 쓸쓸함을 즐긴다 하자 든거지난부자헤픈 웃음 속에서 뒤돌아서서 쓴 잔을 비우는 나는 무슨 죄 때문이란 말이냐 *든거지난부자 : 사실은 가난하면서도 겉으로는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 광대수염Lamium album var. barbatum..

야생화 2026.09.24

과꽃

과꽃 김종태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옛날 어린이라면 다 아는 동요어린이도 세대별로 나누어야 하는 촌극옛날에는 많이 키우기도 했는데요즘은 볼 수가 없다수많은 꽃이 아름다운데 누가옛날 냄새나는 꽃을 키우랴 그 누나 아직도 아프시다는데엎드러지면 코가 닿는 곳에 계시는데아무래도 부산에 사시는 것 같다우리 부모세대는 자식이 다섯명우리 세대는 두명 큰아들은 한명작은 애는 아예 무자식이다오빠는 누나는 이미 한국가정에서사라져가는 단어인가 보다 2026 0829 Callistephus chinensis (L.) N.국화과 일년초높이는 30∼100㎝로 백색 털이 있으며, 자..

야생화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