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사데풀

noseein 2006. 10. 15. 07:46

 

 

 

 

 

 

 

 

 

 

 

 

 


 

사데풀



                         김종태



바닷바람  열기가 식을 때쯤에는

내 가슴에는 신열이 솟아오른다

바다로 간 사람 이젠 기억도 안 나고

마지막 내 이름을 불러주던 사람이

언제 누구였던가


이름 석자 내가 부를 수도 없고

불러주는 사람 이젠 기다리지도 않는데

때만 되면 어쩔 수 없이 또 솟구치는 이 불꽃


찾아주는 사람도

기억하는 사람도

되돌아보는 사람도 없고


풀더미 속에서

바다향기 헤아리며

잊혀져간 다른 영혼들의 넋에 휩싸여

내가 해야만 하는 길을 가며

버려진 꿈들을 하얗게 흩뿌린다






Sonchus brachyotus A.P.DC.


거채(巨菜)· 고매채· 야고채. 석쿠리, 시투리 라고도 한다. 바닷가 또는 양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무리지어 곧게 서고 잎과 함께 털은 없으며,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벋는다. 높이 30∼10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타원형으로 마디가 짧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한 것도 있으나 톱니가 있거나 깊게 패어져 있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두화(頭花)는 3∼5개씩 산형 비슷하게 배열한다. 포는 1∼2개이고 포조각은 가운데 것이 보다 길다. 화관은 노란색이고 길이 21∼24mm, 나비 2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통부는 길이 13∼14mm이고 윗부분에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5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위쪽이 흰색이며 밑부분이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며 자르면 하얀 즙액이 나온다. 풀 전체를 해열이나 지혈 등에 약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꽃은 민들레나 방가지똥과 비슷하다.

민들레는 줄기가 없이 잎이 모두 땅에서 나오고 키가 작고 잎이 많이 갈라지고 가치가 있으나 사데풀은 줄기가 있다.


방가지똥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잎이 원줄기를 완전히 감싸는데 비해, 사데풀은 가시가 없고 잎이 줄기를 반 정도 감싸는 점이 다르다.


조밥나물과 구분이 쉽지 않지만  사데풀은 조밥나물에 비해 꽃잎이 촘촘하고

옆에서 보면 마치 밥그릇 형상으로 꽃잎이 위로 향한다.



藥用(巨買菜 : 전초) 解熱 , 鎭咳 , 解毒 , 利尿 , 止血 , 腫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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