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꿩의비름
큰꿩의비름
꿩의비름
꿩의비름
김종태
그 애 이름은 분홍이었어
숱하게 지나치면서도
부딛고 스치면서도
그 애 꿈이 분홍이라는 걸 몰랐어
한 여름 다 가고
스산한 바람이 가슴에 휘몰아칠 때쯤
잃었던 내 꿈을 찾아 헤매다가
문득 조락 속에서 분홍을 보았지
때늦은 만남
훌줄근한 인연이었지만
서로가 몰랐던 것 무얼 탓해
그래도 아직 세월이 많이 남았어
머뭇거리다가
서성이고 바장이다가
번쩍 또 세월이 흐르고
뒤돌아보니 찬겨울이 뒤쫓아오고 있었지
둥근잎꿩의비름
Sedum rotundifolium D. LEE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주왕산과 내연산 일대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둥근꿩비름·둥근잎꿩비름이라고도 한다. 계곡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몇 개의 굵은 뿌리가 있고 밑으로 처지며 붉은빛이 돈다.
높이는 15∼25cm이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잎자루는 없고 길이와 나비가 각각 2.5∼4.5cm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짙은 홍색빛을 띤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며 녹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배 모양이다. 수술은 10개로 그 중 5개는 꽃잎과 마주 붙고,
수술대는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며, 꽃밥은 붉고 화분은 노랗다.
암술은 5개가 서로 떨어져 있고 꽃잎과 마주 붙는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관상용으로 훌륭하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풀 전체를 대하증이나 선혈 등에 약용한다.
서식지는 계곡에 인접한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이 식물의 속명인 Sedum도 라틴어 sedere(앉는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바위 겉에 붙어서 자라는 형태에서 기인했다.
몇 개의 굵은 뿌리가 있고 밑으로 처지며 자라는데, 이
런 특성 때문에 암석원이나 건조지의 녹화, 절개지 사면의 녹화용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유망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하여 환경부에서 보호야생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한반도 주변의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되어 분류학적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큰꿩의비름
Hylotelephium spectabile Boreau
산과 들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몇 개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30∼70cm이고 녹색을 띤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육질이며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주걱 모양이고 길이가 4∼10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연한 흰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5∼6mm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길이가 6∼7mm이며, 꽃밥은 자주색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곧게 서며 끝이 뾰족하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해열제와 지혈제로 쓰고, 타박상과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데에도 사용한다. 한국·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꿩의비름
Sedum erythrosticum Miq.
산지의 풀밭에 자라는 돌나물과의 다년초
뿌리가 굵어지지 않으며 줄기는 높이 30~90Cm인 다년생초로
잎은 대생 또는 호생하고 녹백색을 띠며 타원형 또는 약간 긴 타원형이다.
길이 5~9Cm, 폭 1.5~3Cm 鈍頭이고 낮은 거치가 있다.
꽃은 7~10월에 원줄기 끝의 산방상 취산화서에 많이 달리며 보통 담홍자색을 띤다.
꽃받침은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약 1.5mm인데 예두이며
꽃잎은 5개로서 길이 5~6mm이고 장타원상 피침형이며 예두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길이가 거의 같다.
비슷한 식물에 자주꿩의비름/새끼꿩의비름/세잎꿩의비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