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내 사랑 야생화 - 이십 년 내 인생 <9회 연재> 나도 처음엔 열 가지도 몰랐다. 1987년 까지는 나도 야생화의 이름을 열 가지 정도밖에 몰랐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아는 몇 가지들, 어릴 때 갖고 놀던 것들이었다. 냉이, 씀바귀, 질경이, 쇠비름, 돌나물, 방동사니 등 몇 가지 되지 않았다. .. 야생화 2020.04.18
고마리 고마리 1 김종태 개울가 도랑 옆에 살아도 끌밋한 잎사귀 하늘을 찌른다 졸졸 흐르는 물에 씻겨 꽃잎 새하얗다 그 속에서 빨래하는 누나 손목보다 더 흰 꽃잎 끝에 손톱 봉숭아물보다 더 곱게 물든 입술 토라져 뾰죡 내민 앙증맞은 자태 물처럼 흘러간 사람을 기다리다 못내 터져버려도 .. 야생화 2006.09.23
고마리 고마리 1 김종태 개울가 도랑 옆에 살아도 끌밋한 잎사귀 하늘을 찌른다 졸졸 흐르는 물에 씻겨 꽃잎 새하얗다 그 속에서 빨래하는 누나 손목보다 더 흰 꽃잎 끝에 손톱 봉숭아물보다 더 곱게 물든 입술 토라져 뾰죡 내민 앙증맞은 자태 물처럼 흘러간 사람을 기다리다 못내 터져버려도 .. 야생화 200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