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것 36

봄날은 간다

백설희 / 하모니카 더빙 금과은 / 하모니카 더빙 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울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음반기획자 이 주엽 님의 글 1953년이면 내가 태어난 해이다. 내가 이 세상에 인연이 생긴 그 해에 백설희는 라는 불후의 명곡을 남긴다 그리..

우리것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