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범부채

noseein 2006. 7. 25. 06:57

 

 

 

 

 

 

 

 

 

 

범부채

 

 

 

노랑범부채

 

 

    범부채

  

                            김종태




   어흥 !   무섭지?

   해해해  하나도 안 무섭다


   (새침을 떨며)   귀엽지?

   우히히히  반 개도 안 귀엽다


   근데 왜 그렇게 빤히 보니?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

   얼굴엔 웬 빨간 주근깨가 더덕더덕



   칫,  예뻐 보이려고

   남은 정성 들여 가꾸었더니


   아이야, 내 한 가지 알려 줄께

   하나에게서 어떠한 아름다움도 못 보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아무 것도 못 본단다


   범부채   Belamcanda  chinensis  (L.)  DC.

  산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다년초로 화초로 심기도 한다. 높이 50-100cm이고

  잎은 좌우 두 줄로 배열되고 밑부분은 서로 얼싸 안는다. 꽃은 7-8월에

  지름 5-6cm 로 핀다. 범부채 암술대는 자화수분을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수술을 피하여 이리저리 몸을 뻗대고 밖으로 삐죽 벗어나려고 애쓴다.

  조물주의 섭리인자 스스로 알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참 신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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