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해당화

noseein 2006. 7. 26. 06:43

 

 

 

 

 

 

 

 

 

 

 

 

 

해당화



                            김종태



꽃은 예쁜데

가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가시가 있는데

꽃이 예쁜 것이다



멀리서 애태우며

저 혼자만의 방법으로 사랑하든지

가시에 찔려 피 흘리면서

한 송이 꺾으며 사랑할 일이다



말이 좋아 플라토닉 사랑이든지

허울만 그럴 듯하게 플라스틱 사랑이다

해당화 한 송이 느끼고 가지려면

여기저기 뜯기고 찔리고 가슴 아파야 한다



아픈 상처 없이

사랑하는 게 어디 사랑이랴

온몸으로 사랑하려면

온몸으로 아파야 할 일이다




해당화 [海棠花] Rosa rugosa

장미과의 낙엽관목


해당나무·해당과(海棠果)·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
은 5∼9개이고 타원형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주름이 많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남과 동시에 선점(腺點)이 있다. 턱잎은 잎같이 크다.

꽃은 5∼7월에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있다. 꽃은 지름 6∼10cm이고 꽃잎은 5개로서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바소꼴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편구형 수과로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가치가 있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줄기에 털이 없거나 작고 짧은 것을 개해당화
(var. kamtschatica), 꽃잎이 겹인 것을 만첩해당화(for. plena),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작은잎이 작으며 잎에 주름이 적은 것을 민해당화(var. chamissonian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해당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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