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돌나물

noseein 2006. 3. 7. 07:18

 

 

 
    돌나물
  

                      김종태

 


 
  
땅 탓은 안 해
   여기가 내 땅이야
 
   달동네인들 못살랴
   돌인들 어때
 
   어차피 기는 인생인데
   기다가 뿌리 내리면
   거기가 천국
 
   뜯기는 데는 이골이 났고
   밟힐수록 신나더라
 
   뜯는 사람
   밟는 사람
   그들은 잠깐이고
   이 땅에서 우린
   오래 오래 살거야
 
 
 
 
 
  식물이름: 돌나물
  다른이름: 돈나물 돗나물
  과  이름: 돌나물과
  학    명: Sedum  sarmentosum  BUNGE
  생약성분: sedoheptulose,  N-methylisopelletirine
  약    효: 식욕증진, 타박상, 볼거리, 해독, 간염
  사촌식물: 말똥비름, 기린초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산기슭, 냇가, 습지, 바위
  특    징: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가 생긴다.
            번식력이 강하다.
  잎 모 양: 3개씩 돌려나며 두툼한 육질이다
  꽃 모 양: 지름 6-10mm이고 5장의 꽃잎이다.
  꽃    색: 노랑
  꽃피는 때: 5-6월
  쓰 임 새: 나물 김치 샐러드
  늘리는 법: 뜯어 심으면 잘 자란다.

  문학작품:
빈한한 찬 종류가 상위에 덧오르고/ 그 몇가지 중에서도 나의 눈길은/
돌나물무침에 멈춘다/ 내 고향에선 돌쩌귀라고도 불리며/ 가끔씩은 물김치나
비빔밥거리로 먹히기도 하던/ 뒷산 시커먼 암벽 틈서리에서/ 연초록빛으로
조심스럽게 불어나던 그 생명줄/ 오늘은 고춧가루에 깊게 절여서도 여전히/
연초록이다. 봄의 눈빛이다
   김용락  돌나물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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