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돌단풍

noseein 2006. 3. 9. 07:28

 

 

 

 


    돌단풍
 
                         김종태
 
   프라이드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고
   티코는 기름 소리만 들어도 간다는데
   척박하다는 포천을 지나
   자유를 불렀다는 만세교를 돌아
   금주산 중턱
   깎아지른 절벽
   돌단풍은 무엇으로 사는가
   돌 먹고 살고 물소리 듣고 산다네
   개팔자보다 상팔자일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돈 먹고 살고 욕 듣고 산다네

 

   위대한 자본주의 품 안에서는
   소유가 곧 자유라네
   함께 누리며 더불어 살지 못하고
   혼자만 움켜쥐고 나만으로 산다네
   돌단풍 열 손가락은 바람에 춤추며
   주인 없는 하늘을 세는데
   우리 열 손가락은 이익에 춤추며
   눈 먼 세종대왕을 센다네
   개똥보다 더러운 서러운 내 신세
   한잔 술로 잊고 일어서는데
   주인은 또 외상이라 투정하네
 
 
 
  식물이름: 돌단풍
  다른이름: 부처손, 돌나리, 장장풀
  과  이름: 범의귀과
  학    명: Aceriphyllum  rossii  ENGL.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충청북도 이북의 냇가나 물기가 있는 곳의 바위틈
  잎 모 양: 근경에서 여러 개가 나오고 긴 잎자루 끝에 5-7개로 갈라진 단풍잎
            같은 잎이 나온다
        키:  30cm
  꽃 모 양: 흰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꽃이 원추화서로 핀다.
           꽃 하나는 지름 1 cm정도이다
  꽃피는 때:  4-5월
  남다른 점: 근경이 굵고 바위 틈에 붙어 산다. 가을에 잎이 단풍이 든 것처럼
             빨갛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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