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릿대

noseein 2005. 2. 4. 20:44


 

 

 


 


 
     구릿대
 
                      김종태

 


   어처구니라 말하지 마라
   어처구니 없다라고 말하지도 마라
   성벽을 쌓은 네 마음을
   내가 알 수 없듯
   홀로 우두커니 선 나를
   네가 알 리 있으랴
 
   몇 개 진딧물이 낀들
   애벌레 몇 마리 진을 친들
   너는 탄하라
   나는 무심하리
 
   네가 거기서 너이기만을 원하는데
   내가 여기서 네게 무엇을 말하랴
   우리라 속삭이지 마라
   더군다나 사랑이라고 사기치지 마라
   너처럼 자유라 자위하지 않으리라
 
 
 
 구릿대 Angelica dahurica (FISCH.) BENTH. et HOOKER f.
 깊은 산 개울가에 자라는 산형과 2년 또는 3년초로 높이 1-2m이고
 밑부분 지름은 7-8cm 이다. 잎은 2-3회 깃털모양으로 갈라지고
 전체적으로 대형풀이다. 꽃은 6-8월에 큰 산형화서가 핀다.
 뿌리를 백지라 하여 감기 치통 통경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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