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모밀
김종태
식물원 꽃사진 찍는 데 따라온 친구 몰래
약모밀 잎사귀를 비벼 친구의 코에 대고
손을 흔들며 향기가 어떠내고 물었다.
그 친구의 말
야! 향기 기막히다.
한바퀴를 돈 후 그 친구랑 다시 약모밀을 찾아가서
이게 생선 비린내가 나서 어성초라고도 한다고 말하고
잎사귀를 비벼서 친구의 코에 댔다.
또 그 친구의 말
아이구! 비려라 뭐 이런 냄새가 있냐.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어성초, 멸, 집약초, 즙채, 십약 등으로 불린다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이라고 부른다.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가늘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몇 개의 세로줄이 있고 털이 없으며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
그래서 어성초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가 3∼8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턱잎이 잎자루 밑 부분에 붙어 있다.
꽃은 줄기 끝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수술 3개와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다.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이라고 부른다
높이 20∼50cm 이고 5-6월에 꽃이 핀다
꽃이 피기 전의 식물체를 이뇨제와 구충제로 사용하고,
잎을 짓찧어 종기와 독충에 물렸을 때 바른다.
민간에서는 부스럼,화농,치질에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식물체를 임질, 장염,요로감염증,폐렴,기관지염에 사용한다.
우리 나라에는 1종이 있으며, 외국에서 원예종으로 개량된 무늬변종이 보급되고 있으며,
잎과 줄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주둔하던 병영지 주변에는 항시 약모밀을 재배하여
항생제 대용으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 강한 생선 비린내가 나서 어성초,
10가지 병을 고친다고 해서 십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은 줄기에 호생하며 길이 3∼8cm정의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고,
5출맥이 있고 앞면은 푸른빛을 띠는 암녹색이고 뒷면은 암적색이며,
가장자리나 맥이 붉게 되기도 한다. -네이버 수리산 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