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연꽃 김종태 비오는 2천년 8월31일 비보다 더 축축한 마음으로 양수리에 갔네 솥뚜껑만한 연잎 사이사이로 젊고 늙은 연꽃들이 지천이었어 이제 막 피어나는 열여덟 처녀 눈웃음도 있었고 스물 아홉 벙그는 처녀 젖가슴도 있었고 서른 아홉 흐드러진 몸매도 있었어 진흙에서 솟아오르는 .. 야생화 200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