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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물질경이 2

물질경이

물속에 처박혀 산 듯 아니 죽은 듯이 내 이렇게 살아도 한 가지 꿈은 있다 어느 외롭고 지친 사람 코 빠트리고 있다가도 내 꽃을 한번 보고 다시 일어서기를 꿈꾼다

꽃엽서 2012.03.07

물질경이

물질경이 1 김종태 오지 마세요 물에 빠져요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만지지 마세요 금세 짓물러요 꺾지 마세요 후회할 게에요 가만 놔 두세요 기억만 하세요 물질경이 2 김종태 긴 세월 정말 참 긴 세월이었다 삼복더위 다 지나가도록 일평생을 진흙속에 온몸을 파묻고 숨어 살았다 다른 풀들은 잎이라도 물 위로 솟았지만 보잘것없는 잎이라고 너는 누런 잎마저도 물속에 숨겨야 했다 내 한 몸 다 헌신하여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 내가 내것 다 챙기고 나 여유 있을 때에야 누군들 사랑하는 척 할 수 없으랴 한 사람의 기다림과 한숨 속에서 한 송이 해맑은 꽃이 솟아나는 법 물질경이 너를 보면서 또 한 수 배운다 물질경이 외떡잎식물 소생식물목 자라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Ottelia alismoides 분류 소생식물목..

야생화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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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한때 야생화에 미쳐서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산과 들로 쏘다녔답니다 지금은 추억을 꿈꾸며 꽃엽서에 매달리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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