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이 아름다운 세상 널리 함께 나누고 싶어 그렇게 삼년이 흘러 <풀꽃>이라는 작은 꽃시집을 하나 냈다. 돈을 적게 들이려고 칼라 꽃사진을 작게 올리고 모아서 앞부분에 14쪽만 실은 첫 꽃시집이었다. 또 5년이 흘러 두 번째 꽃시집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를 냈다. 이번에는 모두 .. 야생화 2020.04.29
냉이 냉이 황새냉이 미나리냉이 는쟁이냉이 나도냉이 논냉이 냉이 김종태 길고 고된 겨울 삭풍과 폭설 속에 외로움을 잉태하며 뿌리로만 살찐 너 세상 모르는 계집애 바구니에 기다린 듯 담겨 어느 초라한 시골집 토장국 속에 몸을 풀었다 추운 겨울일수록 모질게 버텨왔고 황량한 봄일수록 .. 야생화 2007.03.19
냉이 냉이 김종태 길고 고된 겨울 삭풍과 폭설 속에 외로움을 잉태하며 뿌리로만 살찐 너 세상 모르는 계집애 바구니에 기다린 듯 담겨 어느 초라한 시골집 토장국 속에 몸을 풀었다 추운 겨울일수록 모질게 버텨왔고 황량한 봄일수록 상큼한 네 향기 볼품없는 꽃 모습 못생긴 잎사귀 그 누가 .. 야생화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