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누린내풀

noseein 2006. 10. 8. 05:33

 

 

 

 

 

 

 

 

 

 

 

 

 

 

 

 

 

 


 

   누린내풀


                        김종태

         

  


  아름답고 착하고

  넉넉하고 슬기롭고

  튼튼하고 내 차지


  못생기고 나쁘고

  욕심쟁이 머저리

  병들고 남의 얘기


  신은 공정해서

  두루 갖춘 사람 없는데

  제 처지 제껴 두고

  남의 것만 탓할까  탐할까


  너와 나

  뒤섞여 어울려 한세상 사노라면

  어디 하나 빈 듯해도

  모두 스스로 넉넉해지는 것을

 

 


  

  누린내풀  Cariopteris  divaricata (sieb. et Zucc) MAXIM

  마편초과 다년초로 숲자락에서 자란다.

  높이 1m이고 줄기는 네모나고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오고 여러 송이가 달린다.

  누린내가 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전초를 이뇨제로 쓴다.

                         

딴이름 난향초, 산박하, 마호

분  포 제주도, 남중부 지방의 습기 있는 초원

꽃  색 연한 붉은색 /개화기 7-9월

크  기 높이 1m 안팎 /용  도 식용, 관상용, 밀원용, 약용(풀 전체)

활짝 벌어진 다섯 개의 꽃잎 위에 마치 뱀대가리처럼 길게 삐져나온 꽃술이

이채로운 이 꽃은, 건드리면 누린내 비슷한 악취가 풍겨나와 '누린내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잎의 모양이 다른 풀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힘들지만

그 냄새로는 쉽게 구별이 된다.

그런데 그 냄새가 다른 마음으로 자세히 맡으면  무슨 한약향기 같기도 하다

민간에서는 이 풀 전체를 건위, 발한, 이뇨 등에 약재로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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