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밭둑외풀

noseein 2006. 9. 10. 06:15

 

 

 

 

 

 

 

 

 

 

 

 

 

 

 

밭둑외풀



                    김종태



논두렁 밭두렁 아무 데나 마음 쓰지 않는다

물기만 있으면 천국이다

풀 뽑는 사람  두렵지 않다

제초제도 두렵지 않다

이름만 알면 소용이 없다

한번 보지 않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자세히 쳐다 보고

곁에 앉아 보고

손으로 만져 보고

입으로 먹어 보고

숨소리 들어 보고

그래야 제법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야생화 안다고 쏘다닌 지 이십 여년만에

들판으로 나가기만 하면 찾아 볼 수 있는 밭둑외풀을

오늘에서야 겨우 통성명 했다

눈에 띄기만을 기다렸지

찾아 볼 생각을 안했던 것이다




학명  Lindernia procumbens

분류  현삼과


논둑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7∼15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타원형으로 길이 1.5∼3cm, 나비 5∼12mm이다.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5개의 평행맥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1개의 작은 꽃대 끝에 l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3∼4mm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며 길이 6mm 정도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로서 타원형이다.


외풀과 비슷하지만 습한 밭둑에서 자라므로 밭둑외풀이라고 한다.

아시아와 유럽의 온대에서부터 열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씨앗이  외(오이)를 닮아 외풀이고 

외풀, 논둑외풀, 밭둑외풀, 미국외풀, 가는잎미국외풀 등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어서  위 올린 사진이 미국외풀일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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