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자라풀

noseein 2006. 8. 29. 07:09

 

 

 

 

 

 

 

 

 

 

 

 

자라풀



                           김종태




초록 도톰한 잎

한점 흐트러짐 없이 하트를 닮았다


하얀  여린 꽃잎

영락없이 네 마음을 닮았다


긴 나날들 초록하트만 솟아내더니

어느날  갑자기 꽃망울을 퐁퐁  쏘아 올린다


노란 꽃술을 가득  품고서

참  단순하게 생겼다


초록하트 잎사귀

세장짜리 하얀 꽃잎

노란 꽃술



자라풀 Hydrocharis dubia {Bl.) Backer

수별(水鱉)·지매(地梅)·모근이라고도 한다. 연못에서 자라는 수중식물이다. 높이 1m 안팎이다. 물의 깊이에 따라 길어지며 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턱잎이 자란다. 턱잎의 겨드랑이에서 잎이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둥글고 심장의 밑부분과 모양이 같은 밑부분의 양쪽 가장자리가 겹쳐지며 밋밋하다. 잎에 털이 없고 뒷면에 기포가 있으며 잎맥이 뚜렷하다.


꽃은 1가화이며 8∼9월에 물 위에서 피는데 흰색 바탕에 중앙은 노란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3개씩이다. 수술은 6∼9개이며 암꽃의 암술은 2개씩 갈라지는 6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육질이고 10월에 익는다. 잎이 미끈하고 윤기가 나는 모양을 자라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동아시아의 온대에서 아열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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