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금꿩의다리

noseein 2006. 7. 13. 09:32

 

 

 

 

 

 

 

 

 

 

 

 

 

 

 


    금꿩의 다리


                           김종태



    말 못할 사랑 품고 기다리는 것은

    그리움 모르는 외로움보다 괴롭다

    돌아설 줄 알면서도 반겨야 하는 것은

    떠난 뒤 슬픔보다도 더욱 애처롭다

    사랑은 환상과 욕망의 이중주


    시들 줄 알면서도 꽃은 또 핀다

    버릴 줄 몰랐던가 그래도 님 그리워

    보여줄까 말까  뒤척이던 미련은

    바람에 흔들려 속절없이 또 터진다

    빛난 햇살,  부는 바람만이 죄

 

 

 

 금꿩의 다리  Thalictrum   rochebrunianum  FR.  et  SAV.

중부 이북의 산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초

높이 70∼100cm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치고 보통 자줏빛이다.

잎은 어긋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3∼4회 세 장의 작은잎 나온 잎이며 턱잎은 밋밋하다. 작은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2∼3cm, 나비 1.5∼2.5cm로 끝에 3개의 톱니가 있다. 턱잎은 달걀모양으로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줄기를 감싸며 뒷면은 분백색(粉白色)이다.

7∼8월에 담자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4개이며 타원형이다. 암술과 수술은 많고 수술은 길이 8mm 정도이며 꽃밥은 수술대와 더불어 황색이다.

과실은 수과(瘦果)로 8∼20개, 날개 같은 능선(稜線)이 있고 긴 타원형이다. 은꿩의다리에 비하여 전체가 크고 잎이 2∼3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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