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가시여뀌

noseein 2025. 4. 19. 11:24

 
 

       가시여뀌

 

                       김종태

     조금 뾰족뾰족 보였을까?

     찌르지도 못하는 그냥

     고운 솜털인데

     부르기 편한지 가시라고 부른다

 

     조금 까칠까칠 들렸을까?

     한번 슬쩍 건네본 말이었는데

     내가 편하지 않았는지

     토라졌다고 그런다

 

     버선목처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엑스레이 씨티 엠알아이처럼 찍을 수도 없고

     내가 맘에 들지 않으면

     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처럼

 

     너를 지금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나는 너의 영혼보다는 너의 마음보다는

     보이는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그대로

     너의 겉 껍데기밖에는 알 수가 없단다

 

 

      Persicaria fauriei (LEV. et VNT) NAKAI

     산지 응달에서 자란다. 높이는 1.5 m 정도이고 가지를 많이 치며,

     가지 윗부분에는 액을 분비하는 붉은 선모가 빽빽이 나며 끈적거리고 향기가 난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끝이 좁은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화살촉 모양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가 길다.

     턱잎은 칼집 모양으로 맥 위에 털이 있다. 막질이다.

     7∼8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담홍색 꽃이 피는데,

     원뿔 모양의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 5개, 수술 8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수과로 세모지며 흰색이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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