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수련

noseein 2007. 7. 22. 07:30

  

 

 

 

 

 

 

 

 

 

 

 

 

 

 

 

 

 

 

 

 

 

 

 

 

 

 

 

 

 

 

 

 

 

수련

 

                          김종태


  한껏 모양을 내도

  겨우 이렇답니다

 

  뿌리 하나 변변치 못하고요

  흉내만 냈지 잎도 찢어지고요

  이 물을 벗어나지 못하고요

  하냥 둥둥 떠 있어요

 

  이제나 저제나 또 기다리며

  반겨 주실 님 눈길 고대하며

  사흘 밤낮을 열고 또 닫으며

  붉은 가슴 새로이 열어 보지만

 

  진작에 그럴 줄 알았지요

  홀로 피고 져도 괜찮아요

 

 


 수련  Nymphaea tetragona var. angusta CASP.

 물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수초로써 수련과이다.

 근경은 굵고 짧으며 많은 뿌리가 나온다.

 잎은 갈라진 원형으로 물위에 뜬다.

 6-7월에 지름 5cm의 꽃이 물위에 떠서 자란다.

 흰 색의 꽃도 있고 꽃은 3일 동안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라들어서 잠자는 연꽃이란 뜻의

 수련 이름이 붙었다.

 연꽃은 뿌리가 원주형인 점. 꽃잎 끝이 원형인 점.

 잎과 꽃이 크고 잎이 갈라지지 않은 점.

 잎과 꽃이 물 위가 아니라 물 위의 공간에 핀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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