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나물 벼룩나물 김종태 뒤엉킨 달동네 악도리들 틈바구니 너무 연약해 잡으면 끊어진다 두 잎씩 마주 보고 바람과 햇빛만이 반겨 버려진 이 곳에 다툼 없이 꽉 찼다 말라 비틀어지고 머리칼 같은 밑줄기에서 어쩌면 저리도 모질고 굵은 줄기가 생길까 하늘대는 줄기마다 하얀 꽃 오롱조롱 식물.. 야생화 200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