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한 사람의 아름다움이 객관적일 순 없지 제눈에 안경이고 길들여지기 나름이라지 않나 정들면 언챙이 곰보도 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어찌 세월이 갈수록 판박이 같은 미인만 찾네 꽃엽서 2011.11.04
무릇 무릇 1 김종태 꼭꼭 숨어 보이지도 않는 가녀린 두 잎에서 쏘옥쏘옥 살포시 어쩜 그리고 긴긴 꽃대가 팔월 풀밭 구월 하늘 더미더미 무더기 송이송이 조르르 어쩜 그리도 고운 분홍꽃이 무릇 2 영이도 철수도 친구도 모두 그런다 남 앞에서 울면 안 된다고 창피하게 돌아서면서 속으로 <오 그래? 니들.. 야생화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