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꽃 딱지꽃 김종태 십칠 년 머나먼 길 우리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딱지꽃 날 쳐다보며 다 그런거라 하 더라 보내선 안 되는 님 잡을 수도 없는 님 붙잡아 못 보내고 둘이 앉아 울기보다 칠 년만 눈 딱 감으면 잊혀진다 하더라 강물은 흘러가도 강은 남는 것 물처럼 세월 가고 추억.. 야생화 200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