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딱지꽃

noseein 2007. 5. 19. 05:50

 

 

 

 

 

 

 

 

 

 

 

 

 

 

 


     딱지꽃

                        김종태


 

   십칠 년 머나먼 길

   우리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딱지꽃 날 쳐다보며

   다 그런거라 하 더라


 

   보내선 안 되는 님

   잡을 수도 없는 님

   붙잡아 못 보내고

   둘이 앉아 울기보다

   칠 년만 눈 딱 감으면

   잊혀진다 하더라


 

   강물은 흘러가도

   강은 남는 것

   물처럼 세월 가고

   추억만 남았으니

   그 딱지마저 떨어지면

   새살 난다 하더라


 

  Potentilla  chinensis  SER.

  들이나 강가, 바닷가 등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보랏빛으로 몇 개가 뭉쳐나며 줄기잎에는 털이 많다.

높이는 30 ~ 60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다시 깃꼴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바소꼴로 길이 2∼5cm, 너비 8∼15mm이며,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에는 흰 솜털이 많이 난다.

턱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깃꼴로 갈라진다.


6∼7월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피며 산방상 취산꽃차례[揀房狀聚揀花序]를 이룬다.

꽃잎은 5개이고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며, 포(苞)는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5조각이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길이 1.3mm정도이고 넒은 달걀 모양이며

세로로 주름이 있고 뒷면에 능선이 있다.


어린 잎을 식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줄기와 잎을 봄 ·가을에 채취하여

두창(頭瘡)에 바르거나 말려서 해열과 이뇨에 사용하며,

토혈 ·혈변 ·장출혈에 달여 먹는다.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솜대  (0) 2007.05.22
장대나물  (0) 2007.05.20
등나무  (0) 2007.05.18
유채  (0) 2007.05.16
은방울꽃  (0) 200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