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알풀 그토록 찾던 타래난초를 처음 보고 한참을 울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 아침이면 산과 들로 나가고 저녁이면 돌아왔다. 도감에서 타래난초를 보았는데 너무 오묘하게 생겨서 찾고 싶었다. 경기도 들판에 많이 자란다는데 아무리 쏘다녀도 타래난초는 보이지 않았다. 한 세월이 흐른 .. 야생화 2020.04.16
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 처음 들었을 때는 뭐 이런 이름도 있는가 싶었다. 들꽃의 이름이 꽃처럼 귀엽고 아름답지 못하고....그 덜렁하고 큼직한 개불알이라니...... 그래서 입에 올리기도 쑥스러워 했던 적이 있다. 1월 하순이면 한창 겨울인데도 마을 한 쪽이나 들머리에 서면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 야생화 2007.03.31
개불알풀 개불알풀 큰개불알풀 개불알풀 김종태 한 뼘도 안 되는 낮은 몸에 사파이어가 주렁주렁이구만 최대 최고 큰대자만 찾는 사람은 길가의 이 보석 눈뜨고도 못보제 순백의 꽃심은 밖으로만 펴고 싶고 넉 장 꽃잎은 푸르다 못해 서러운디 땅의 마음을 닮은 심장형 꼬투리라 누가 이 꽃을 개.. 야생화 200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