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감수 개감수 김종태 여리디 여린 몸매 4월 찬바람에 붉게 물들고 말 참 안 듣는다 그러지 말라고 하소연해도 발돋음 까치발 무단 애쓴다 아하, 다섯 잎 뺑 둘려 그리 곱게 나려고 눈웃음 한번 안 흘렸나 보다 재주는 재주다 접시 돌리는 광대 다섯 장의 접시를 돌리며 또 두 발로도 접시를 또 돌.. 야생화 200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