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장근 사람 키를 넘봐서 나무인 줄 아는데 풀이란다 줄기가 굵어서 꽉 찬 줄 아는데 텅 비었단다 하얗게 다닥다닥 붙은 것이 백만송이 꽃이란다 겨울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나도 호장근신세란다 꽃엽서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