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유홍초

noseein 2006. 9. 18. 03:45

 

 

 

 

 

 

 

 

 

 

 

 

 


 


 유홍초


                    김종태


 젊음은 한때

 파뿌리 되자 하더니

 산호반지 고운 손에

 흔들리며 웃던 날

 꽃밭 가득 여기 저기

 주홍 수 놓던 때


 사랑도 일회용

 자판기 커피

 붉은 입술 흰 이로

 성큼 다가왔다가

 바람 불면 또 고개

 냉큼 돌리네


 그래도 멀리서나마

 님 곁이면 좋아라

 들길 밭길 묵정밭

 수줍게 숨어

 눈물 반짝이며

 웃는 루비알



   유홍초 2

 

                       김종태



 우연히 만나

 한때 사랑하고

 더 없이 좋았은면 됐어요

 이런 우리 이때  이곳에서

 무얼 더 바라겠어요


 앞이 두려워 뒤돌아서는 것은

 앞 모르고 뛰어가는 것보다 슬픈 것

 무얼 그리 고개 숙이나요

 모든 것 다 떨치고

 지금 그대로 다가오세요


 아무 것도 없어요  할 수 있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어차피 아는데

 사람 만나 사랑하면서 할 일이란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을 다하는 것뿐어요

 

 

 


 유홍초 Quamoclit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덩굴성 1년초로 메꽃과이다.

 잎은 어긋나고 꽃은 작은

 나팔꽃모양으로 8-9월에 핀다.

 관상용으로 길렀으나 지금은

 야생화하였다.

 꽃지름은 1.5cm 정도이다.

 잎이 둥근 것과 깃털모양의

 두 종류가 있다

유홍초 Quamoclit pennata

둥근잎유홍초  Quamoclit  angulata

            

원예종에 새깃유홍초와 누홍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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