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비비추

noseein 2006. 8. 14. 13:15

 

 

 

 

 

 

 

 

 

 


 좀비비추


 

 

 

 

일월비비추


 

 

 흰일월비비추


 

 

흰비비추

 

 

 

비비추



                           김종태





덜따란 잎사귀 시원스레 바닥에 깔고

물소리 따라서 옹기종기 모여

올망졸망 작은 보따리 하나씩 풀고

그렇고 다 그런 이야기 소곤소곤



하늘로 쭉 뻗은 까치발 돋구고

고개 쑥 내밀어 누구 안 오나?

외로 고개 꼬며 빙빙  둘러보아도

아무도 그 누구도 오지 않는다



때 되면 오겠지

안 오면 또 어때

연보랏빛 꿈을 품고

오늘도 말없이 서너 송이

꽃망울 터뜨린다



때로는 어긋나는 만남도 있는데

아직 오지 않는다는 것은

적어도 기다릴 수 있는

희망만은 남아 있는 것이다

가끔씩은 만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의

기다림도 이젠 배웠다





비비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Hosta longipes

분류  백합과

장병옥잠(長柄玉簪)·장병백합(長柄百合)·옥잠화라고도 한다.

산지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 30∼40cm이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돋아서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달걀 모양 심장형 또는 타원형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8∼9맥이 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다소 물결 모양이다.


꽃은 연한 자줏빛으로 7∼8월에 피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총상으로 달리며

꽃줄기는 길이 30∼40cm이다.

포는 얇은 막질이고 자줏빛이 도는 흰색이며 작

은꽃자루의 길이와 거의 비슷하다.

화관은 끝이 6개로 갈라져서 갈래조각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온다.


종류로는 비비추 일월비비추,흰일월비비추 좀비비추, 흰좀비비추,

참비비추, 주걱비비추, 무늬비비추, 흰비비추 등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비스듬히 서고 긴 타원형이다.

종자는 검은색으로서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연한 순을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비비추(for. alba)라고 한다.


일월비비추 종류는 꽃이 꽃대 위에서만 뭉쳐서 피고

잎사귀에 무늬가 들어간 무늬비비추도 있다.

비비추라는 이름은 꽃대에 꽃망울이 비비 돌려서 나며 추란 나물을 뜻하는 말이다.

꽃망울이 비비 돌려서 나지만 꽃은 거의 일정한 방향으로만 핀다.

꽃이 햇빛을 골고루 받기 위한 작전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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