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홀아비꽃대

noseein 2006. 5. 9. 07:15

 


 

    홀아비꽃대

 

                                김종태


   순백의 욕망은 감출 수 없다

   어린 마음에야 꿈 같은 사랑이지만

   때론 사랑도 사람이 하기에

   네 눈빛 같은 마음만을 기대하지 마라

 

   남자는 언제나 홀아비

   남자에게 사랑이란 따지고 보면

   욕망과 관념과 추억일 뿐

 

   마음도 사랑도 욕망도

   나누려는 마음 하나에서 생기는 것

   너는 어찌 그리 외과의사처럼

   나를 산산조각 분해하고 있다

 

   한 자도 안 되는 작은 키

   씩씩한 잎새 넉 장

   오로지 한 줄기 하늘로만 향한 욕망은

   너의 달뜬 사랑보다 더 진하다

 

 

 

  식물이름: 홀아비꽃대

  과  이름: 홀아비꽃대과

  학    명: Chloranthus  japonicus  SIEB.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산속 나무그늘

  줄기는 곧게 20∼30cm 자라고 밑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위쪽에 4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마주달리지만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돌려난 것같이 보이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양성이며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이삭은 원줄기 끝에 1개가 촛대같이 선다.

  화피는 없고 수술은 3개가 밑부분이 합쳐져서 씨방 뒷면에 붙어 있으며     백색이다.

  중앙의 수술은 꽃밥이 없고 양쪽의 수술은 수술대 밑부분에 꽃밥이 있다.

  열매는 도란형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 돋는다.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이삭이 2개인 것을

  꽃대(C. serratus)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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