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강촌에 살고 싶네

noseein 2005. 11.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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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에 살고 싶네

 

 

날이 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우는 논밭에 묻혀서
씨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해가지면 뻐꾹새가 구슬프게 우는 밤
희미한 등불 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냄새 마시며 내일 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곳입니다

강 건너 저편은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앞에 흐르는 강이 북한강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강이 홍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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