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갈퀴덩굴

noseein 2005. 9. 7. 06:30


 




학명 Galium spurium
분류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

가시랑쿠라고도 한다. 길가 또는 빈 터에서 흔히 자란다. 원줄기는 길이 60∼90cm로 네모지고 각 능선()에 밑으로 향한 가시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은 줄기의 각 마디에 6∼8개씩 돌려나고 거꾸로 선 비소꼴이며 길이 1∼3cm, 나비 1.5∼4mm로서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와 뒷면의 맥위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홍록색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수술은 4개이며, 작은꽃대에는 꽃받침 밑에 마디가 있다. 씨방은 2실이고 암술대는 둘로 나뉘고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2개가 함께 붙어 있으며 각각 반타원형이고 갈고리 같은 딱딱한 털로 덮여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해서 먹는다. 한방에서 7~9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산완두()라 하며, 타박상 및 통증·신경통·임질의 혼탁뇨·혈뇨·장염·종기·암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갈퀴덩굴
 
 
                      김종태


 
    질서는 아름답던가
    여섯 장이면 6 6 6 6 6 6
    일곱 장이면 7 7 7 7 7 7 7
    여덟 장이면 8 8 8 8 8 8 8 8
 
    네모꼴 가시줄기에
    뺑 돌려난 까끌잎
    수백 포기가 모여
    갈퀴덩굴 천국을 이룬다
 
    버릴수록 고요하고
    차분할수록 평온한데
    무얼 그리 많이 그러모으려
    까끌가시투성이인가
 
    바람 한 오라기
    햇살 한 웅큼
    벌나비 한 마리
     결국은 아무 것도 잡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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