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찔레꽃

noseein 2022. 3. 12. 11:53

 

 

나무이면서 풀도 나무도 아닌 우리의 옛적 찔레꽃

버려진 들판 아무데서나 억척스럽게 피던 찔레꽃

배고파서 꽃과 새순을 따먹던 그리운 향기 찔레꽃

늘 역사의 무명용사였던 누이 같이 슬픈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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