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착하고 순하고 정답게 생긴 네 이름과는 달리
너는 꽃색깔과 함께 생김새도 퍽이나 도전적이다
바늘처럼 뾰족하게 누구를 찌를 것처럼 보이지만
꽃잎 터지자마자 한껏 멋을 부리며 뒤로 젖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