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꿀풀

noseein 2005. 2. 22. 13:43

 

 

 

 

 

 

 

 

 

 

 

 

 

 

 

 

 

 


 

 

 

 

 

 

 

 

 

 


 

 


                     흰꿀풀

 


    꿀풀
 
                      김종태
 
   삼이는 육
   육육이 삼십 육
   꿀풀은 구구단을 안다
   한 포기에 꽃 세 개
   한 층에 두 포씩
   한 줄기에 여섯 층
  
   국민학교 삼 학년
   논길 밭길 걸으며
   보라색 꽃방망이를 휘둘렀다
   꽃 한 개 쪽 빨고
   삼이는 육
   또 한 개 쪽 빨고
   육륙이 삼십 육
 
   젊어도 늙은 지금
   달콤하던 꿀풀을 아직도 못잊어
   누가 보나?
   꽃 한 개 뽑아 쪽
   또 한 개 뽑아 쪽
   어?
   아무 맛도 없잖아
 
 

 
 
  식물이름: 꿀풀
  다른이름: 꿀방망이, 가지골나물, 하고초
  과  이름: 꿀풀과
  학    명: Prunella  vulgaris  var. lilacina  NAKAI
  생약성분: prunellin, triterpenoid, ursolic acid,
  사촌식물: 흰꿀풀, 두메꿀풀, 붉은꿀풀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길가. 풀밭, 산자락
  잎 모 양: 잎은 마주나고 길이 2-5 cm의 긴타원형이다.
  특   징 : 전체에 흰털이 있고 줄기는 네모져 있고 향기가 있다.
        키: 20-30cm
  꽃 모 양: 순형화(입술모양)가 한 층에 여러개가 붙어 핀다
  꽃피는 때: 5-6월, 하지가 지나면 꽃대가 말라죽어서 하고초라 한다.
  남다른 점: 꿀샘에 꿀이 많아 꽃을 뽑아 끝을 빨면 달다. 꿀이 많아 꿀풀이다.
  쓰 임 새: 꽃대를 잘라서 쓴다. 이뇨제, 방광, 부인병 등에 좋다.
  문학작품: 켜켜이 틀어 올린/ 꽃잎 따서 빨아 보면/ 꽃잎 끝에 묻어나는/
  꿀물 같은 달콤함이/ 내 유년 설탕이 귀한 시절/ 고향뜰로 날아간다
         신순애  꿀풀  <술패랭이꽃> 29쪽
  뜻하지 않은 폭풍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저마다 꿀풀을 찾아나선 주민들은/
  앞다투어 이미 꽃놀이가 벌어진 거리로 나섰다
       임동확   언덕의 노래  <매장시편>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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