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잔디 김종태 뒤엉켜 살아야 서럽지 않아 제 원하는 곳 아니면 잡초라 뽑네 홀로 있는 잔디는 없어 홀로 불리는 이름도 없네 살았다 할 것 없던 처절한 뗏장의 추억을 안고 허리띠 졸라매고 이 악물면 내 한번 살아보리라 용솟음치네 가장 거친 땅에서도 살아나 밟힐수록 악착 메마를수록 .. 야생화 200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