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은방울꽃 김종태 많다는 사람 중에 너 말고 누가 있으랴 넓다는 하늘 아래 우리 말고 누가 있으랴 너는 나를 빼어닮은 반쪽 얼싸안아 보듬고 살아보자꾸나 내 품에서 부시시 기지개 켜는 네 환한 얼굴을 보면 텅 비었던 가슴 더 이상 쓰라릴 줄 몰라 그래, 산다는 게 뭐 별 것이냐 믿을 것 .. 야생화 200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