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메마른 땅에 납작 엎드려 얌전하게 피는 꽃 가슴 설레이는 붉은 꽃잎인 줄 알았는데 피어보면 하얀 꽃 - 어여쁘다라는 말이 딱 맞다 요 녀석 가을에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씩씩하다 꽃엽서 2018.10.06
솜나물 솜나물 김종태 목만큼 긴 자루의 거울을 들고 요리조리 뜯어봐야 나무랄 데 없다 순백으로 가꾼 마음 하늘에나 드릴까 피보다 진한 정열 흰색 뒤에 숨었는데 기다리는사람은 거들떠도 아니 보고 무에 먹을 게 있다고 나물꾼만 반기네 보송보송 솜털은 이불 한 채 감은 되고 갈잎 솔잎 그.. 야생화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