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 박태기 김종태 열아홉 가장 처절하게 사는 순정의 얼굴에 돋아나는 찬란한 여드름이다 스물아홉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슬픈 처녀의 설레기만 한 가슴이다 서른아홉 이젠 덮어버리려 했던 시든 마음에 나비 날갯짓으로 날아와 불륜으로 확 번져버린 애뜻한 몸매이.. 야생화 200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