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우리 애인 달은 변덕꾸러기랍니다 커졌다 작아졌다 사라졌다가 자기 맘대로 자기만 바라보고 한여름 내내 기다리는 나는 내 몫대로 올망졸망 주렁주렁 꽃만 피우지요 꽃엽서 2011.01.03
달맞이꽃 달맞이꽃 김종태 작년 가을 님의 옷깃 스쳤을 때 씨 떨어졌어요 한뼘도 못자라 서리가 왔어요 그 추운 겨울 님을 향한 그리움을 꼬아 끊기지 않는 실을 찾았어요 여린 가슴 얼어 터져 피로 물든 잎사귀를 한장 한장 모아 꽃방석을 만들었어요 엄동설한 찾아오시면 님께 내밀 꽃방석이지.. 야생화 200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