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창포 꽃창포 김종태 너는 요염하게 눕고 싶구나 탱탱하다 못해 활처럼 훌러덩 온몸을 뒤로 젖히고 아주 나 잡아잡수 하는구나 슬쩍슬쩍 보아서는 안 될 금단의 노랑 속곳도 보여주면서 나는 천지신명께 맹세코 너 하나만을 영원히 사랑하려니 꼿꼿하게 발딱 서서 너의 침실을 망보아야겠다 한 마리 벌이 .. 야생화 200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