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황창배

noseein 2006. 12. 7. 04:22
 

그의 작품은 소극적으로 보면 동양화가 갖는 고정관념에 "때 묻히기"로부터 시작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는 파격적으로 동양화의 회화적 규범을 개혁시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하는 작가이다. 산수(山水), 인물(人物), 그리고 화조(花鳥)와 같은 소재의 등장을 찾아보기 힘들뿐만 아니라 비현실적인 관념세계의 철벽을 찾기란 더욱 힘들다.
그의 그림 그리기는 퍽 이색적이다. 색의 덧칠, 드리핑, 혼합재료구사, 대상해체, 심지어 붓 외에도 손, 나이프 등 여러 도구를 휘두르면서 "내키는대로" 작품을 제작한다. 물론 이러한 "전통파"는 과거에 대한 단순한 저항심리나 부정심리의 탓만은 아니다. 예술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에게 있어 이 문제는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한편으로는 전통과 대결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와 대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화/서양화의 이분법이 엄존하고 한국성/국제성이 양립하는 우리 화단의 특수한 상황속에서 작가는 방향설정을 두고 많은 고민을 거듭하였다. 게다가 그의 전공이 전통중시의 동양화이니 그 고민의 무게는 남다른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의 진가는 바로 이러한 주어진 환경을 쇄신하는데서 돋보인다. 그는 동양화/서양화, 그리고 한국성/국제성의 이분법을 바람직하게 극복, 탈피한 성공적, 사례에 속하는 작가의 한 명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극복의 과정 내지는 흔적이 작품속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은 흥미진진한 것이 아닐 수 없다


1980년대작

무제/1980 /68 x 68 /"화선지,먹,채색"

무제/1977 /147 x 92 /"화선지,먹"



무제/1980 /68 x 68 /"화선지,먹"

무제 /1980/34 x 136 /"화선지,먹"


무제/1980 /147 x 92 /"화선지,먹"



무제 /1982/68 x 70 /"화선지,먹,채색



무제 /1983/68 x 60 /"화선지,먹,채색"




"

무제 /1983/68 x 40 /"화선지,먹,채색"



무제 /1983 /45 x 68 /"화선지,먹,채색"

무제 /1983/34.5 x 45 /"화선지,먹,채색"

무제/1988 /136 x 52/"화선지,먹,채색"



무제/1977 /147 x 92 /"화선지,먹"



무제/1986 /76 x 151.5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6 /95 x 130 /"화선지,먹,분채"




무제/1987 /94.5 x 102 /"화선지,먹,분채"




무제/1987 /94.5 x 102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7/69 x 70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7/130 x 162 /"화선지,먹,분채"




무제/1987 /118 x 167 /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7/121 x 123 /"화선지,먹,분채"





무제/1987 /121 x 100 /"화선지,먹,분채"




무제/1988 /334 x 178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8/135 x 96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8 /174 x 144 x 84 x 67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8/96.5 x 227 /"화선지,먹,분채"



무제 /1989/190 x 163 /장지,아크릴


무제/1989 /94.5 x 80 /화선지,먹





1990년대작


무제 /1990 /101 x 145.4 /화선지,혼합재료

무제/1990 /170 x 136 /장지,아크릴



무제 /1991/162 x 128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162 x 110 /장지,혼합재료



무제 /1991 /48 x 62.5 /장지,혼합재료



무제 /1991/55 x 65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93 x 67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52 x 69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162 x 130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128 x 81 /장지,혼합재료



무제 /1991/170.5 x 136 /장지,혼합재료



무제/1991 /130 x 162 /장지,혼합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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