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물
김종태
티끌 하나 없이 고운 얼굴
손 까딱 건드리지 마세요
겉잡을 수 없이 뚝 떨어진다오
선하니 널푸른 잎사귀
장난 삼아 뜯지 마세요
붉은 피 뚝뚝 떨어진다오
원색 빛깔 작은 몸 모진 꿈
제발 얕보지 마세요
오뉴월 서리 같은 독이 있다오
한 번 품은 마음 허틀어질까
무섭다 돌아서지 마세요
혼자만 눈물 뚝뚝뚝 흘린다오
식물이름: 피나물
다른이름: 매미꽃
과 이름: 양귀비과
학 명: Hylomecon vernale MAX.
생약성분: cryptopine, protopine, chelidonine
사촌식물: 매미꽃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중부 이북의 큰산 숲속
잎 모 양: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5-7개로 갈라진 깃털모양이고 줄기잎은
어긋나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키: 30cm
꽃 모 양: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 나며 꽃잎은 넉장이고 시간이
지나면 뚝 떨어진다. 수술이 유난히 많다. 지름 5cm 로 꽃이 크다
꽃 색: 노랑
꽃피는 때: 4-5월
씨 앗 : 삭과로 길이 3-5cm
남다른 점: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황적색의 유액이 나온다. 유독성식물이다.
진통 지혈 거풍습의 약재로 쓰인다
꽃이 화사하여 관상용으로 훌륭하다.
황적색 유액이 마치 피 같아 피나물이라 부른다.
어린잎을 우려내서 나물로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