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해란초

noseein 2024. 1. 27. 10:41

 

 

저 먼 바닷가에서 사는    난초라는 뜻의 너는

한 줌 모래를 움켜쥐고    악착으로 사네

저 먼 바다를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너는

삐져도 입술 한 번 내밀지 못하는    순둥이

 

 

 

 

 

 

 

 

'꽃엽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오라비난초  (0) 2024.02.11
해바라기  (0) 2024.02.03
해당화  (0) 2024.01.20
해국  (0) 2024.01.13
할미꽃  (0)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