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모르는 분 없지요?
옛날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코스모스
요즘은 어인 일인지 길가에 코스모스가 드뭅니다
옛날부터 보아 오던 코스모스
흰색 빨간색 분홍색
단색의 세 가지 꽃들이 뒤섞여 바람 따라
살랑살랑 하늘하늘 피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코스모스를 <살살이꽃>이라고도 불렀답니다
요즘엔 지자체에서 비는 땅을 이용하여
엄청나게 큰 코스모스단지를 만듭니다
거기서 피기 시작하는 코스모스들을 사진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 코스모스 군락 속에 이상한 코스모스가 보입니다
옛날 그 코스모스인가요?
뭔가 다르지요???
코스모스가 맞기는 맞는데 옛날의 그 코스모스 색깔은 아니지요?
1. 세상이 변해가니까 코스모스도 세월 따라 변해 간다
2. 엄청난 양의 씨앗을 구해야 하니까 수입씨앗을 이용하는데
그 씨앗 속에 다른 씨앗이 섞여 있다
어떤 설명이 그럴 듯합니까?
세상에나 코스모스가 다릅니다
색깔이 다릅니다
옛날의 변함없고 은은하던 그 색깔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저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요런 녀석들을 <피코티코스모스> 라고 합니다
씨앗이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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