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화본과 새풀속의 그냥 귀찮고 무서운 잡초인데
그 많은 잡초 중 어쩌다가 너는 눈에 띄였구나
훤출한 키에 신사답고 이름도 선비 같은 너는
무더기로 피어 있으면 잡초 또한 장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