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꽃바지

noseein 2010. 10. 11. 06:35

 

 

스무살 너의 동네 앞 버스정류장에서 널 기다릴 때

꽃바지를 나풀대며 내리는 널 보고 홀딱 반했지

여든살 할머니가 되었을 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 옛날의 그 분홍꽃바지를 입고 있다면 참 좋겠다

 

 

 

'꽃엽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범의꼬리  (0) 2010.10.13
꽃배추꽃  (0) 2010.10.12
꽃마리  (0) 2010.10.09
꽃댕강나무  (0) 2010.10.08
꽃다지  (0)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