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새콩

noseein 2006. 9. 11. 07:16

 

 

 

 

 

 

 

 

 

 

 

 

 


 

 

 새콩


                    김종태




돌콩이네 알콩달콩 사는 곳 이웃에

새콩이네 달콩알콩 살고 있다


아침마다 들르는 박새가 들려주는 말

건너 마을 김서방네 울퉁불퉁 산다더라


욕심 하나 버리고

너와 나 구별  하나 없애니

이러쿵저러쿵 이 세상 산다는 거

다 고기서 고기 인데


삐죽빼죽 저 잘난 맛에 혼자만

활개치고 사는 맛만 제맛이랴


토닥토닥  서로 등  두드리며

얼그렁 설크렁 사는 맛도 제맛이다


오늘도 잡풀 무성한 들판에서 새콩

청보라빛 사파이어 하나씩 품고 웃고 산다




새콩

학명  Amphicarpaea edgeworthii var. trisperma

분류  콩과


들에서 자란다.

다른 식물을 기둥으로 감고 산다.

길이가 1∼2m이고 식물체에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퍼진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턱잎은 좁은 달걀 모양이고 6개의 맥이 있다.

꽃은 8∼9월에 청보라색으로 피고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3∼6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나비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한 타원 모양이며 둘레를 따라 털이 있고

약간 굽으며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땅속줄기 끝에 달린 꽃이 개화하지 않고 폐쇄화가 되어 자가수분을 통해 땅속에서도 열매를 맺는다.

종자는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양형두(兩型豆)라는 약재로 쓰는데, 사지동통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돌콩은 새콩보다 꽃이 더 작고 붉은 색이 많고 새콩은 꽃디 크고 청색이 많다.